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우리 모두합심해 월드컵을 크게 성공시켜 국민 대화합과 경제의 도약을 이룩하고 5천년 역사상 최고의 국운융성 시대를 만들어내자"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월드컵 D-100일 메시지를 통해 "이번 월드컵이야 말로 우리에게 다시없는 국운융성의 기회"라고 전제, "월드컵을 통해 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일류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월드컵 대회를 통해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등 경제적으로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면서 "월드컵 후에도 한국상품이 더 많이 팔리고 외국의 투자도 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작년 9.11 테러 이후 세계는 아직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월드컵을 잘 치르면 세계가 안정과 평화를 되찾는데 크게 기여하게될 것"이라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거듭 다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찾는 손님들이 교통이나 통신, 숙박에서 조금도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도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