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내달 신학기 경남대 대학원 강의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남대에 따르면 현철씨는 내달 경영대학원에서 '21세기 국가 경영'이란과목으로 출강하기로 하고 주 1회 또는 격주로 마산에 있는 경남대에 내려와 강의할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학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교과 일정을 확정하고 내달 초 수강 신청을받을 예정이지만 21세기 국가 경영이란 과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철씨가 개인 사정으로 강의를 하지 못할 것이란 말을 전해 들었으며그 과목도 정치.외교적인 측면이 강해 비즈니스 관련 학문을 다루는 경영대학원의성격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현철씨의 강의계획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단체와 대학생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