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을 위해 뛰고 있는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고문은 당권 도전 선회 가능성에 대해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 고문은 18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당권 도전 선회 가능성은 일부 경쟁자들이 하고 다니는 말"이라며 "대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고문은 또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된 이형택씨 사건에 대해 "그것은 '로비'일뿐 '압력'이 아니다"라며 "단지 대통령 친.인척이라는 사실 때문에 압력으로 비춰졌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 고문은 "과거 부정 부패는 수십억원씩이 오갔으나 이씨는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서도 한 고문은 "이 총재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반대하는 것은 (김위원장 답방이) 여당에 이롭다고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김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평화유지의 증거인데 이 총재는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한 고문은 임창열(林昌烈)지사의 입당에 찬성하며 앞으로 대선에서 승리하면 지역 숙원인 교육대 설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