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정기 대의원대회 과정에서 원외지구당위원장이 도지부장에 선출되면서 일부 대의원들의 반발로 파행을 빚은 민주당 제주도지부 당원간 갈등이 수습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예상을 뒤업고 민주당 제주도지부장에 선출된 정대권(鄭大權)제주시지구당위원장(원외)은 18일 장정언(張正彦.북제주군지구당위원장)의원을비롯한 당직자들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도지부장 추천을 수락했다. 정 제주도지부장은 또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국민 경선 참여 전국 대의원 25명을선출하지 못한 것과 관련, 오는 2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의원을 선출하겠다고밝혔다. 민주당제주도지부는 지난 16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정 제주시지구당위원장을 도지부장으로 선출했는데 일부 대의원들이 "현직국회의원이 2명씩이나 있는데 원외 위원장이 도지부장을 맡는다는게 말이 되느냐"며강력 반발했다. 또 당선자인 정 위원장도 대회장에 나타나지않아 정회 끝에 국민경선 참여 전국대의원 25명을 선출하지 못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