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부터 나흘간 본회의를 열어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을 갖는다. 여야는 이번 대정부질문을 통해 '세풍'사건을 비롯 각종 게이트와 대북정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17일 "야당의 정략적 폭로공세에는 단호히 맞선다는 방침에 따라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한나라당과 관련된 자료의 공개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한나라당의 대북관과 이회창 총재의 방미발언 내용에 대해서도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권력형 부패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언제 어떻게 밝힐지 검토중"이라며 "특히 이용호 게이트는 권력형 비리사건의 전형인 만큼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