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선참여운동본부(공동대표 청화 스님외 13명)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종교계와 학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등이 참여하는 `국민경선 참여 1천인 선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국민참여 예비경선제는 한 정당의 선택이기 이전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 시도의 하나"라며 "각계 각층의 참여로 국민경선제 정착과참여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국민경선 참여운동본부'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국민참여 예비경선제의 역사적 의미를 높게 평가하지만 현행 선거법은 당원 등록을 전제로 경선제를 허용, 광범위한 국민의 참여를 제약하고 있다"며국민의 자유로운 정치참여를 위해 선거법 개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당에는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제를, 한나라당과 다른 정당에는국민경선제의 도입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국민에게 국민참여 예비경선제를 홍보하고 여기에 참여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이날 제주지역 토론회를 시작으로 지역별 국민경선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인터넷(www.hope2002.or.kr, www.2002president.org)을 통한 국민참여운동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와 함께 16개 시.도별 지역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순회홍보단을 조직해 전국버스투어에도 나서기로 했다. 행사에는 문대골.이명남 원로목사, 이해학 목사, 박창일 신부, 효림 스님, 박판영 한신대 대학원장, 이장희 한국외대 법대 학장, 영화감독 이창동씨, 영화배우 박광정씨, 배다지 민족회의 상임의장, 정명수 전대협 동우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