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14일 "일부 언론이 중국으로 출장간뒤 실종된 것으로 보도한 북한 노동당 간부 출신의 탈북자 김정민(59.金正敏)씨는 현재 홍콩에 체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씨는 현재 지인들과 전화로 연락이 되고 있다"며 "소식이 끊겨 김씨가 실종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8년 5월 귀순한 김 씨는 지난해 7월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직속 대양무역회사 사장을 지낸 그는 지난 97년 황장엽(黃長燁) 전노동당 비서의 망명전까지 최고위급 귀순자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