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우리나라가 200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인적자원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국가경쟁력은 인적자원의 개발과 활용에 달려있다"면서 이같이밝혔다. 특히 김 대통령은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의 여건과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대학의 자율화와 다양화를 적극 추진해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앞으로 양질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공급하기 위한 중장기국가인력 수급대책이 조속히 마련되고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관계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