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당내 대선후보 선출방식인 국민참여 경선제를 띄우는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초의 예상보다 일반 국민들의 참여실적이 저조해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14일 현재 3만5천명을 뽑는 일반 선거인단 공모에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은 총 6천2백여명. 여의도 당사 1층에 마련된 콜센터에 2천6백건이,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3천6백건이 각각 접수됐다. 지난 7일부터 공모에 들어갔으니 하루에 1천명꼴로 경선참여를 신청한 셈이다. 설연휴가 끼여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내부 목표치인 35만명(일반공모의 10배 수준)에는 턱없이 미달될 것이 분명하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이에 따라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긴급 임시회의를 소집,경선참여율 제고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선거인단 추첨일(제주의 경우 25일 공모마감,26일 추첨)에 특별 이벤트를 기획,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제주경선(3월9일)으로 제도의 취지가 널리 알려지면 참여신청이 쇄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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