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장관은 14일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일본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거듭 요청했다. 최 장관은 자신의 취임축하를 위해 예방한 데라다 대사에게 "북한이 고립에서벗어나 국제사회에 동참토록 하는 것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기여한다"면서 "이번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일, 방한이 한반도 정세안정의증진에 기여토록 한.미.일 3국간 긴밀히 협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특히 최근의 북미관계와 관련, 급격한 긴장조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점을 일본측에 설명했고, 데라다 대사도 "대화유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장관은 15일엔 리 빈(李 濱) 주한 중국대사와 라미쉬빌리 주한 러시아대사의예방을 받고 한반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