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국민참여경선제의 출발지인 제주(3월9일)와 울산(3월10일)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인제 상임고문은 13일 지구당개편대회 참석차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로 내려갔으며 16일 경선대책본부를 발족시킨다. 노무현 상임고문은 이미 제주에 10여명,울산에 20여명의 조직책을 내려 보냈으며 설 연휴중에는 대구 울산 부산 등을 순방했다. 노 고문은 제주경선에 앞서 2∼3차례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한화갑 상임고문은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을 5년동안 맡은 당내 기반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울산에서도 그간 영남 조직담당으로 쌓은 인맥을 풀가동중이다. 14일에는 올들어 세번째로 제주를 찾는다. 김근태 상임고문은 연휴 직후 두 지역을 방문,한반도재단 후원회 제주·울산지부와 민주화운동 동지들의 지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고,김중권 상임고문은 '영남후보'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울산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설연휴 기간인 11일부터 제주에 머물면서 바람몰이에 나섰고,유종근 전북지사도 14일 제주,내주 초에는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