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간 모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실행에 옮길 지를잘 알고 있다고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역 대통령 전권대표가 12일 밝혔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이날 사흘간의 북한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평양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러시아와 북한간 협력 전망이 아주 좋고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확대회담을 통해 2000년과 20001년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모든 사항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횡단철도 건설계획의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말했다. 그는 러시아 철도부 전문가들이 북한의 철도여건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였으며그 결과가 양국 지도자들에게 제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이 북한의 철도 및 인프라가 지닌 기술적 문제점을 풀어나가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에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북.러간 경제협력에 관한 사항은 공동 비망록에 들어있다면서 오는 3월 평양을 재차 방문,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이타르타스=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