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0일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의 생가가 있는 경남 산청군 지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산청군 산청읍에 도착한 이 총재는 K모텔에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장인 한성수 전 대법관이 공부했다는 심적사와 구형왕릉. 함양군 함양읍 시장을 둘러봤다. 이 총재는 또 산청읍 지리 소재 H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한 여사의 사촌동생 한욱현(44)씨와 친지 등 10여명과 인사를 나눴다. 이 총재는 숙소에서 일박한뒤 11일 산청읍 소재 한 여사의 생가와 한 전 대법관의 송덕비, 남명(南冥) 조식(曺植)선생을 모신 덕천서원을 방문하고 한 여사의 조부 한용호 옹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한뒤 이날 오후 사천공항을 통해 상경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산청군은 산세가 빼어나고 인심이 좋아 훌륭한 인물이 많이 나올 것같다" 며 "대통령이 되면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