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8일 도쿄에서 가질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힐 전망이라고 도쿄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외무성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 정책을 지지한다고 표명할 전망이며, 고이즈미 총리는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의향을 환영하고 일본측도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후지사키 이치로(藤崎一郞) 외무성 북미 국장을 지난 7일부터 워싱턴에 파견, 미일 정상 회담 의제 등에 대해 조정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부시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일본, 한국, 중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4개국의 공통 관심사인 대북 정책 문제가 중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방일기간 북한에 대해 `악의 축'이라는 발언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