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25분께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후문 부근에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15명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부시방한 저지 한총련 선봉대'라고 자신들을 밝힌 학생들은 `6.15 공동선언을파탄내고 한반도에 전쟁을 책동하는 부시의 방한을 절대 저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리고 플래카드를 흔들며 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분만에 전원연행됐다. 경찰은 연행된 학생들을 상대로 집시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