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설연휴기간중 오는 20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에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전했다. 연휴기간 내내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할 것이란 얘기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북인식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기 보다는 한.미동맹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