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일 논평을 통해 1차 수사기간이 만료된 차정일 특검팀의 수사기간이 연장된 데 대해 환영하고 성역없는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특검팀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성역없이 철저하게 수사를 계속해서 국민의 의혹을 풀어주기 바란다"며 "특검팀에게 다수 국민과 함께 깊은 신뢰를 보내며 계속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특검팀이 법에 정한 수사범위를 벗어나서 특검의 취지와 수사의 엄정성, 개인의 명예를 불필요하게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며 "수사내용의 공표와 누설에 관한 법 규정이 엄격하게 준수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겨봐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은 "이형택씨의 비리의혹을 밝혀내고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김영준씨를 검거해 구속하는 등 연일 메가톤급 성과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특검팀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특검팀의 수사기간을 30일간 연장한 만큼 2차 수사의 핵심은 게이트의 실체와 배후몸통을 밝히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맹찬형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