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6일 재경 행자 건교위 등 7개 상임위를 열어 지방경제회생 및 균형발전특별법안과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심의하는 등 상임위 활동에 착수했다. 재경위는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지난해 국감에서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 위증을 한데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고발시점과 관련, 한나라당은 금주내에 고발할 것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이용호(李容湖) 특검팀으로부터 수사내용을 확인한 뒤 고발하자고 주장해 논란을벌였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정부가 올해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집행키로했고 실제 집행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소지가 있는 만큼 경기가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자위에서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은 군산 화재참사에 대해 "현재 군산시와소방서, 파출소 전현직 직원 등 모두 50여명의 관련 공무원을 불러 직무유기 및 업주와의 유착관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10여명은 사법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인택(林寅澤) 건교부장관은 건교위 업무보고를 통해 서울 강남지역 등의 아파트값 폭등과 관련, "봄 이사철 이전에 국지적 과열조짐을 신속히 차단하고 주택공급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특히 떴다방 등 청약과열 조장행위와 거래질서 문란 행위에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에서 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장관은 "`패스 21'의 윤태식씨가 복지부의 전자보험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로비를 벌일 당시 윤씨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한나라당 손희정(孫希姃) 의원의 질의에 "윤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일축했다. 한편 과기정통위는 이날 여야 간사를 박상희(朴相熙) 김영춘(金榮春) 의원으로교체했고, 보건복지위도 한나라당 간사에 이원형(李源炯) 의원을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