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금까지 30여개국가와 국제기구로부터 100여개의 훈장 또는 메달을 받았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발행하는 잡지「조국」(2002.2)이 전했다. 6일 이 잡지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받은 외국의 훈장과 메달 중에는 러시아의 `10월혁명훈장' 2개와 `스탈린훈장', 국제기구의 `지중해지역 사회주의자조직훈장'제1급, 쿠바의 `연대성 훈장' 등이 있다. 김 총비서는 또 6개 국가의 과학원과 대학으로부터 30여차례에 걸쳐 명예원사와명예교수 학위를 받았고 8개 국가의 30개 도시의 명예시민증을, 4개국가의 5개 단체의 명예성원(회원)증을 받았다고 이 잡지는 소개했다. 김 총비서는 160여개 국가의 지도자들로부터 130여종에 수백마리가 넘는 동물과2천600여종에 8천700그루의 식물등 모두 4만4천900여점의 진귀한 선물을 받았다고이 잡지는 전했다. 잡지는 이어 `김정일동지노작연구회', `북유럽김정일화협회'등 김 총비서의 이름을 딴 해외의 각종 단체가 1백여개를 웃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지난 88년 2월 파키스탄 카라치의 알리알리학교에 `김정일학급'이 명명된 것을 비롯 현재까지 이같은 사례가 세계 14개 국가 19개 학교나 된다고 잡지는밝혔다. 김 총비서의 이름을 붙인 도서관, 강당, 강의실, 센터, 거리도 14개국의 16개에이른다고 잡지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