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로트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5일 "대량살상무기 개발 국가들을 대화에 끌어들여야 한다"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민주당 한화갑 상임고문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로트 총무는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책포럼과 국회 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회 초청강연에서 "무기확산,특히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여하는 국가들을 반드시 대화에 끌어들여야 한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대화가 가장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내 철강수입 규제 움직임과 관련,"부시 대통령은 미국 철강산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철강 수입 문제가 단지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철강수입이 이뤄지는 항구의 경제활동 등 여러 곳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