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 이상의 20대 남자들이 현정부의 대북정책과 금강산 관광을 지지하는 주요 계층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가 자체 여론조사와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대북포용정책과 금강산 관광에 대한 지지도를 교차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반면 가정주부들은 대북포용정책과 금강산 관광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것으로 분석돼 주요 관광 수요층인 가정주부에 대해 적극적인 금강산 관광 알리기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 당국자는 "교차분석결과 강원도 지역 여성들은 금강산 관광에는 지지하면서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며 "반면 제주지역 50대 이상 주민들은 대북포용정책은 지지하면서도 금강산 관광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국민의 70% 이상은 금강산 관광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정부의 직접 지원보다는 다른 방법을 선호하는 여론이 2배 정도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