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금주 중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과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장관(현 민주당 의원)의 기소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4일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재작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당시 행사참가를 주선하는 대가로 패스21 관계자로부터 수천달러를 받은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찰은 남궁 전 장관에 대해서도 패스21 주식 2만주를 액면가에 요구한 정황이포착됨에 따라 대가성 여부가 확인되면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 의원 등의 기소 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윤씨에게서 주식 등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공무원 및 언론사 관계자 5-6명도 함께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