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가 오는 5일 고향인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 전총리의 한 측근은 이날 "이 전총리가 최근 `국가가 너무 위기라고 생각할때 나 자신을 던져서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수차례 밝힌바 있다"며 "5일 기자회견은 대선 출마에 관한 내용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민련과 민국당, 민주당간 3당통합후 신당의 대선후보는 민주당의 국민경선제를 통해 선출하되 지도체제는 각 정파간 합의를 통해 구성해야 한다"며 "이수성 전총리도 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총리는 지난 15일 "97년에는 준비가 돼 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내가 제일 나을지 모른다"면서 "정 안되면 국민후보로라도 대선에 나갈 생각이 있다"며대권도전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