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미국이 대북 압박수단으로 북한의 인권과 종교 문제를 왜곡, 부각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시사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미 의회 산하 연방종교자유위원회가 북한의 인권문제와 관련한 청문회를 마련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중앙TV는 이어 미국을 `인권유린 국가'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인권재판권처럼우리(북한)의 인권문제를 문제삼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TV는 또 북한에서는 종교나 인권 등 자주권 권리가 철저히 보장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를 깎아 내리려 해도 그것은 달걀로 바위를치는 것과 같은 망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