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일 오후 경기 성남중원 지구당(위원장조성준 의원)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4월 전당대회를 향한 대선주자들의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한다. 전국 227개 지구당 가운데 가장 먼저 치러지는 성남중원지구당 개편대회에는 한광옥(韓光玉)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한화갑(韓和甲)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등 대선주자들, 경기지사 경선 출마의사를 밝힌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 등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다. 특히 이날 개편대회는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할 대의원 선거인단 50명(국회의원 추천 3명 포함)과 일반당원 선거인단 121명을 선출할 예정이어서 선거인단 구성 내용과 절차 등이 처음으로 가시화된다. 지구당 관계자는 "여성 30%, 40대 이하 30%, 동별 인구비례 등 중앙당이 마련한선거인단 선출기준과 당 기여도 등에 따라 대의원과 당원 선거인단을 선정했다"며 "전국 지구당 가운데 처음으로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것인 만큼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으나, 지구당 위원장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성남중원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전국 지구당 개편대회를 모두 마무리하고 대통령후보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과 일반당원 선거인단을 뽑는다. (성남=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