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 의원과 이명박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출마 출정식을 잇따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 경쟁에 돌입했다. 홍 의원은 여의도 잠사회관에 60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31일 개소식을 갖고 서울시장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희망의 서울,기회의 서울,편안한 서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뒤 △부정부패 △강남·북간 지역불균형 △지하철 부채 △교통대란 △대기오염 등 서울시의 5대 해악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이에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29일 출정식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갖고 "앞으로 강북지역을 집중적으로 개발,강남지역과 함께 두 개의 축이 균형 있는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증된 CEO(최고경영자)론''을 강조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