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를 통해 가족찾기를 신청한 이산가족 11만7천576명중 사망자는 전체의 12.4%인 1만4천58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 주민전산망을 이용해 이산가족 찾기신청자 전원에 대해 연락처 변경 및 생존여부 확인 결과, 신청자중 10만2천367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작년 5월 이후 1천116명이 추가로 이산가족찾기를 등록, 신청했으며 1천92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생존자의 연령분포를 보면 ▲80대 1만8천880명(18.4%)▲70대 4만3천972명(43.0%) ▲60대 2만7천150명(26.5%) ▲59세 이하 1만2천365명(12.1%)이었고 설별로는 남자가 6만9천840명(68.2%), 여자가 3만2천527명(31.8%)이었다. 정부 당국자는 "한적의 이산가족 상봉제의에 대해 아직 북측으로부터 회신이 없지만 긍정적 호응을 기대하고 제의를 한 만큼 성사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령 이산가족의 사망으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시급성이 나타나고있다는 점에서 북측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