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선거인단 7만명 가운데 대학생 선거인단 500명을 포함시키고 대학생 당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임종석(任鍾晳) 청년위원장은 31일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을 계기로 젊은 층의 정치 무관심 현상을 개선하고 대학생들에게 합법적인 정치 참여의 통로를 열어 주기 위해 대학생 선거인단 500명을 모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광옥(韓光玉) 대표 등 당 지도부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 "민주노동당과 사회당 등이 이미 대학별 학생위원회를 두고 대자보 등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대학생 선거인단 모집은 학생운동 조직과 진보성향 군소정당에 편중된 대학생들에게 균형있는 정치활동의 기회를 보장하게 될 것이며 현행법 테두리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당정치가 대학의 캠퍼스까지 파고 드는 데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적지않아 민주당이 대학생 당원모집 활동을 본격화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전국 100개 대학에서 학교별로 5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신문.방송에 국민선거인단 모집광고를 낼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지구당별로입당을 신청한 대학생중에서 추첨을 통해 선거인단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민주노동당은 서울대와 성균관대에 학생위원회 준비위 형태의 당 조직을 구성, 지방대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고 사회당은 중앙당에 학생위원회가 있고 전국 30여개 대학에 지부를 갖고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 등을 제외한 20세 이상 일반유권자는 누구나 정당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대학생이라고 해서 당원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모집절차도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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