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1.22,평양)에서 밝혔던 남북 당국간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3대 호소, 3대 제의 실현을 위한 투쟁에 떨쳐 나서자''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북남관계를 전진시키는 데서 대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당국 사이의 대화와 함께 모든 형태의 민간급 회담과 접촉을 적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남조선에서 누가 집권하고 어떤 정권이나오든, 북남 공동선언은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면서 "우리(북한)는 북남 공동선언에 공감하고 이에 따라 조국통일을 실현하자는 사람과는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이라는 말했다. 평양방송은 이와 함께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않겠지만 "온 민족은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공동선언 이행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2일 평양에서 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를 열고 6.15 공동선언 이행과 당국간 대화 의지 등을 강조한 `3대 호소''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3대제의''라고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