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측 경선대책위원장인김기재(金杞載) 고문은 30일 3당합당설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합당이 경선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경선전 합당론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전날 정균환(鄭均桓) 중도개혁포럼 단장과 만난 후 3당합당 등 정계개편추진 움직임에 대한 이 고문측의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 --어제 정 단장을 만났다는데. ▲합당 등에 대해 얘기했다. 원론적 입장에서 공동정부 마무리도 같이해야 한다는 것이 좋고 합당은 전략상 나쁠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정 단장이 합당을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사람도 아니고 해서 원론적 차원에서 얘기했다. --경선일정과 합당론간 상관관계는. ▲합당이 경선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 정해진대로 쇄신안은 실천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전에 합당이 되고 하면 문제가 복잡해 진다. 우선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4월 전대 이후에 합당을 하든지 해야 한다. --결국 전대 이후 합당하자는 것인데 이인제 고문도 찬성하나. ▲그 전에 합의가 이뤄질 수는 있겠지만 현시점에서 경선시기가 너무 촉박해서경선일정은 그대로 가야 한다. --DJP 회동이 합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느낌에 가능성을 준 회동이었다. 이대로 나뉘어서는 지방선거가 어렵다. 지방선거 전에는 합당이 돼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