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0일 월드컵과 아리랑축전의 연계관광 문제와 관련, 논평을 내고 "북한의 전형적인 정치행사에 스포츠 축전인 월드컵을연계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략적 발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월드컵-아리랑축전 연계 발상은 재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통일연대 등 관람을 신청한 단체들의 면면을볼 때 작년 8월 `평양소동극''의 재판이 되고 결과적으로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에 말려들 공산이 크다"면서 "이 정권에 더 큰 퍼주기를 요구하는빌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