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과 신기남(辛基南) 천정배(千正培) 정세균(丁世均) 의원 등 바른정치모임소속 의원들은 29일 ''돈안쓰는 경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한광옥(韓光玉)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현재 각종 부패 게이트와 공직사회 난맥상으로 정부와 여당은 도덕성과수권능력에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당이 국민신뢰와 지지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은 획기적 정치쇄신과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와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당무회의 결의를 통해 전국 227개 지구당위원장이 동참토록 해줄 것을 한 대표에게 요청했다. 또 이들은 "경선 과정에서 모든 주자가 자신의 정견과 정책을 설명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모든 지원과 협조를 다하되 각 주자로부터 금전적, 물질적 지원을 받지 않음으로써 돈쓰는 선거로부터 주자들을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성명에는 추미애(秋美愛) 김민석(金民錫) 이미경(李美卿) 정동채(鄭東采) 이강래(李康來) 함승희(咸承熙) 최용규(崔龍圭) 이종걸(李鍾杰) 송영길(宋永吉)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이 함께 서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