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의 부총리 기용이 이미 예고됐던 만큼 차분하게 새 부총리를 맞는 분위기다. 교육부 직원들은 1년만에 부총리가 바뀌어 정책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우려했으나, 신임 이 부총리가 서울대 사대 교수와 3개 대학 총장을 지낸 교육계 원로로 복잡하고 다양한 교육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별도의 `학습기간''이 필요없을 것이라는 점에 우선 안도하고 있다. 또 이 부총리가 교수출신이지만 3개 대학 총장, 교육문화수석,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청와대 비서실장 등 다양한 행정경험까지 겸비, 부총리 부처 승격 1주년을 맞은 교육부의 위상을 다지는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직원들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경험과 원만한 성격을 바탕으로 이익집단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여론을 올바로 반영하는 정책을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