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가혁신위 미래경쟁력분과 위원장인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29일 기자간담회와 출판기념회를 갖고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은 이 전 의원과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갖고 시장출마를 선언한 홍사덕(洪思德) 의원간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 전 의원은 간담회에서 "강남과 강북간의 불균형 발전은 주택.교육.환경 등에서 사회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6조8천억원에 달하는 서울시 부채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등의 파산이 강건너 불구경일 수만 없게 하고 있다"며 "`검증된 CEO(최고경영자)''인 저만이 서울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를 누비며 작은 중소건설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경험으로 수도 서울을 세계적인 경제 대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경제활성화 ▲서민생활 대폭 개선 ▲재정효율성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