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구도와 관련, 관심을 모으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의 회동이 오는 30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권 전 위원의 측근은 "29일까지는 여러가지 일정때문에 현실적으로 회동이 이뤄지기 어렵지만 금주중 비공개로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한 고문측도 "29일강원도지부 후원회 참석 등 일정을 마치는대로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두사람의 회동이 이뤄지면 동교동계의 재결합 모색과 함께 한 고문의 당내 경선도전에 대한 권 전 위원의 지원 여부, 대선후보 문제에 대한 권 전 위원의 입장이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두사람이 회동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권 전 위원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동북아물류기지 세미나 참석차 내달 3일 재출국해 같은달 6일께 귀국하기 때문에 금주중 회동을 갖지 않으면 내달 초순 이후로 미뤄질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 이유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