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29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북측에 제의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28일 "음력설(2월 12일)을 계기로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방안을북측에 제의할 것"이라며 "이미 방문단 선정 등이 되어 있는 만큼 실무접촉을 통해상봉 장소와 시기 등만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금주부터는 구체적으로 북측과 대화를 하는 쪽으로움직여갈 것"이라며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봐 가면서 6차 장관급회담에서 의견일치를 본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회담과 경협추진위원회등의 제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6차 장관급회담에서 보여준 태도로 볼 때 북측이 이번 한적 제의에 긍정적으로 응해올 것으로 본다"며 "차기 장관급 회담은 그동안 합의했지만 실천하지 못한 사항을 이행하고 새로 합의할 과제가 있을 때 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