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오전 일찍까지만 해도한완상(韓完相) 부총리의 교체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관측이 오갔으나 한 부총리가실국장 회의를 통해 교체사실을 확인, 새 부총리를 맞을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례 실국장 회의에서 교체가능성을 내비친데 이어 오후에는 실국장들과 간담회를 또 한차례 갖고 "오늘로 내가 취임한지 365일이 됐는데이정도면 오래 한 것이다. 수능난이도 실패는 정말 유감스러웠으며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책임을 져야될 것 아니냐"며 심경을 토로했다. 한 부총리는 특히 오후 간담회에서는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상주(李相周)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분을 잘 도와) 교육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교육부 내에서는 이상주 실장의 부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 부총리가 교체될 경우 새 장관은 현 정권 출범 이후 초대 이해찬(李海瓚)-김덕중(金德中)- 문용린(文龍鱗)-송 자(宋 梓)- 이돈희(李敦熙)장관과 한 부총리에 이어 7번째 장관이 된다. 교육부 장관은 이해찬 장관이 1년2개월을 재임한 이후 김덕중 장관 7개월, 문용린 장관 7개월, 송자 장관 23일, 이돈희 장관 5개월 등 단명을 거듭했으나 한 부총리는 지난해 1월29일 부임후 꼭 1년을 채워 비교적 `장수''장관대열에 끼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