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심규섭(沈奎燮.경기 안성) 의원이 27일 새벽 1시20분께 경기 안성시 안성의료원에서 숨졌다. 향년 44세. 유족은 부인 김선미(金善美.44)씨와 1남1녀. 심 의원은 이달 중순께 과로증세로 서울 순천향병원에 입원, 지난 24일 기관지관련 목부위를 수술을 받고 경과가 좋아 퇴원했으나 27일 저녁 때부터 갑자기 피를 토하면서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안성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소생하지 못했다고 동료인 원유철(元裕哲) 의원이 전했다. 유족들은 심 의원이 갑작스런 토혈증세를 일으키며 사망, 사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음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으며, 부검의 진척 여하에 따라 장례식(국회장)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원 의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