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유명 예술단체인 `피바다가극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여러곳에서 예술공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방송은 26일 피바다가극단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중국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광시좡주(廣西壯族) 자치구의 여러 곳에서 음악무용종합공연을성황리에 끝냈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피바다가극단 예술인들은 남성독창 `번영하리라 노동당시대''와 `위대한 내나라'', 여성독창 `그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와 `토벌가'', 무용 `내 사랑하는 꽃''을 비롯해 부채춤과 장고춤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렸다. 이와 함께 중국 노래 `나는 너 중국을 사랑한다'', `황하강의 물결'' 등도 불러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가극단이 공연하는 도시의 거리와 극장에는 `세계 최상급의 피바다가극단 공연'', `조선 피바다가극단을 열렬히 환영한다'' 등의 플래카드들이 걸려 있었고 수많은 관객들로 연일 초만원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