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는 북한과의 협력 아래 전략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미들 이스트 뉴스라인이 미국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시리아는 특히 지난 2000년 하페즈 아사드 대통령이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강화, 중거리 노동미사일의 도입과 핵분야 협력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리들은 이에 따라 최근 수 개월간 시리아 지도자들에게 조용하게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시리아는 이미 단거리 미사일들을 대량 확보했으며 사거리가 더욱 먼 중.장거리무기 보유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시리아는 이제까지 스커드 미사일과 소련제 프로그 및 SS-21 미사일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은 그러나 자국의 전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미국 관리들이 아사드 대통령과의 직접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일부 권력층은 기득권 유지를 위해 아사드 대통령을 내세운 채 핵심 정보사항을 그에게 보고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