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4일째를 맞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5일 오전(현지시각) 뉴욕에 도착,미국 정·재계 지도자들과의 면담일정을 시작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피터 칸 회장을 비롯한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마이클 불름버그 뉴욕시장과도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이에 앞서 24일 워싱턴에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리처드 게파트 민주당 원내총무 등 행정부와 의회 고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양국 공동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도 방문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이 총재는 이번 방미 기간 부시 대통령을 제외한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인사들을 거의 다 만났다"고 말했다. 워싱턴=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