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는 25일 "5.16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장면 정권은 다른 세력과 다른 조직에 의해 쓰러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날 낮 시내 모 호텔에서 전직 각료급인사 80여명을 초청, 내각제 지지를 호소하며 "(장면 정권은) 지도력 부족 등 스스로의 취약점도 있지만 미국이 이런 정권을 가지곤 북과의 대처가 안되니 갈아야겠다고 민주당 정권을 끝내려는 일련의 계획을 진행중이었고, 5.16은 조금 앞서서 일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밖으로 얘기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미국사람들도 20년이 지나면 공개하는 마당에 40년이 지났기 때문에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