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병인양요때 약탈해간 외규장각 고문서실태조사를 위한 민관 공동실사단이 28일부터 1일까지 프랑스에 파견된다고 외교통상부가 25일 밝혔다. 김문식(金文植), 신병주(申炳周)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 이종묵(李鍾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 국학자료연구실장, 이종국(李鍾國) 외교부 구주1과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을 방문, 소장중인 의궤(儀軌) 296권의 현황과 보관상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실사작업은 프랑스가 약탈해간 뒤 지금까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지난해 7월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위한 양국 4차협상에서 합의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