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첨단과학기술의 목표를 점령하는가못하는가 하는 것은 나라의 전도를 좌우하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과학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강성대국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일으키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우리에게 간절한 문제는 현대적 과학기술에 튼튼히 의거한 경제강국, 과학기술대국을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과학ㆍ기술 인력 확보 △기초과학 교육 강화 △전력ㆍ석탄ㆍ금속공업분야의 기술 개발 등을 강조하면서 전당ㆍ전국ㆍ전사회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또 올해가 과학원 창설 50주년임을 지적하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과학기술 발전계획을 무조건 수행하는 혁명적 규율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9년 3월 말 평양에서 열린 `전국 과학자 대회''에서 홍성남 내각총리는 ''과학기술발전 5개년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