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키로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부지원 등에 대해 국회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내부적 검토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며 "금강산 관광사업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옴에 따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3역회의 직후 "여야가 이문제를 같이 논의해 해법을 마련해야 하며, 이같은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키로 했다"며 "정부가투명한 절차없이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행한다면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처리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