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의 대권후보 경선 주자인 이인제(李仁濟), 김근태(金槿泰) 두 상임고문은 22일 민주당 대구 달서갑 지구당위원장(박기춘)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대구시내 한 예식장에서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이 고문은 축사를 통해 "지금 시대는 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창조와 개척정신, 미래에 대한 도전 정신과 함께 구체적 논리, 실천력을 갖춘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0여년 후면 노령시대를 맞게 된다"며 "그때까지 사회기반시설을 비롯 주택, 학교, 자본, 경영, 에너지 등 모든 분야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고문은 축사에서 "돈이 안드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지역, 본적에 따라 선택하면 대통령도 나라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패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믿을 수있는 사람이 역할하는 사회가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권 고문 부인 홍기명씨와 노무현 고문 부인 권양숙씨도 참석, 남편을 대신해 축사를 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