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오는 25일 출범할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에 강철규(姜哲圭) 서울시립대교수를 내정했다. 김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부패방지위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에 채일병(蔡日炳)소청심사위원, 상임위원에 이상환(李相煥)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은 "강 위원장은 청렴성과 개혁성을 겸비해 강직할 뿐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와 합리적 성격으로 부패방지위를 원만하게 이끌어 갈수 있는 분"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오 대변인은 "채 사무처장은 인사.조직.감사분야 전문가로 출범초기의 부방위조직을 정비하는데 적임"이라면서 "이 상임위원은 국정전반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고대통령의 부패척결 및 개혁의지를 뒷받침하는데 적임"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총괄기구인 부패방지위는 정책기획실, 홍보협력국, 신고심사국 등 1실, 2국, 2심의관, 15개 과.담당관 체제로 오는 25일 공식출범, 부패척결을 위한 조사 및 제도개선에 나서게 된다. ◇강 위원장 ▲충남 공주(57) ▲대전고 서울상대 ▲한국은행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경실련 상임집행위 부위원장 ▲반부패특위 위원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채 사무처장 ▲전남 해남(55) ▲광주일고 국민대법학과 ▲행정고시 14회 ▲전매청 사무관 ▲총무처 조사심의관 복무감사관 ▲행자부 인사복무국장 인사국장 ◇이 상임위원 ▲서울(47) ▲성동공고 연대정외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연구원 ▲국회 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전문위원 ▲대통령 정무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