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미군이 6.25전쟁 때 민간인을 학살한 것은 "국가적이고 조직적인 범죄"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시사논단에서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 민간인 학살사건이미군 중대장의 발포명령에 따른 것이라는 증언이 최근 나온 것과 관련, "6.25전쟁때 미제가 감행한 조선인민에 대한 살육만행은 그 어떤 우발적인 사고나 개별적인현상이 아니라 미제의 조선민족 말살정책에 의한 국가적이고 조직적인 범죄"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저들의 민간인 학살만행의 진상을 덮어버리려고 하는것은 "전체 조선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으로서 지난시기에 감행한야수적인 살육만행과 다를바 없는 용납못할 범죄행위"라고 이 방송은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우리 민족이 흘린 피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 말겠다"면서"미제는 조선인민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자기의 죄행을 인정해야 하며 역사적으로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피해에 대해 무조건 사죄ㆍ보상하고 이 땅에서 당장 물러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