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4월말부터 진행하는 ''아리랑'' 축전에 남한과 해외교포, 외국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21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오는 4월 우리 나라의 수도 평양에서 펼쳐지게 될 다채로운 공연무대가 지금 조국인민들은 물론 남조선, 세계 각국 인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풍치수려한 릉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막을 올리게 될 10만명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북한의 조선국가관광총국, 조선국제여행사, 조선국제청소년여행사에 문의해 본 결과 "''아리랑''을 구경할 남조선 동포들과 해외 교포들, 세계 인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훌륭히 갖추고 있으며 남조선과 중국, 미국,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들에서 문의전화, 팍스(팩스)와 예약이 속속 오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말부터 6월말까지 15만석의 수용능력을 가진 평양 릉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펼쳐 지게 되는 ''아리랑''은 4개의 장과 서장, 종장 그리고 10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준비도 마감단계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아리랑''과 함께 평양의 여러 극장들에서 진행하게 될 혁명가극 ''피바다''와 민족가극 ''춘향전'' 그리고 종합교예와 학생소년들의 예술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으며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학생소년들이 출연하는 독창, 합창, 경음악, 무용 등종합공연과 공중교예 ''날아 다니는 처녀들'', 마술, 막간극 등도 눈길을 끌게 된다고 신문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