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8:24
수정2006.04.02 08:28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7일 "김영준씨 하드디스크 2개를 열어본 결과 깨끗이 지워져 있었다"고밝혔다.
다음은 이 특검보와 일문일답.
--신승환씨의 자백을 일부 받았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그런 사실 없다. (이용호와 관련없는)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청탁한 사실이 있다고 신승환이 자백한 적 전혀 없다.
--압수한 하드디스크 열어본 결과는
▲2개 압수했는데, 오늘 열어봤다. 하나는 완전히 깨끗하게 지워져 있었고, 하나는 업무보고, 일일업무현황 등 제목몇개가 적힌 파일 일부를 제외하고 지워져 있었다. 김영준이 (증거를)인멸하는 도중에 붙잡혔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이미 지운 것같다.
--하드디스크 복구하나
▲필요하면 복구의뢰할 것이다.
--154억원 중 10억여원 용처가 불분명하고 김형윤씨에게 흘러갔다는 말도 있다
▲전혀 아니다. 아직 154억원 용처도 파악 못했다.
--김영준씨 영장 내용은.
▲현재 다양하게 법리를 구성중이다. 특경가법상 횡령과 배임이다. 증권거래법은 이미 대검에서 기소중지했기 때문에 포함안될 수도 있다. 알선수재도 포함안된다.
--압수장부에 정.관계 인사 있나
▲아직 별 신통한게 없다.
--정.관계 유착 포착했나
▲포착안됐다. 정관계와 유착됐다는 메모지나 수첩 등은 없다. 의심되는 것도현재로서는 없다.
--김영준 리스트 포착됐나
▲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건 전혀 없다. 정도와 순리대로 하고 있다.
--검사들에게 서면질의서 발송했나
▲오늘 오전에 우편을 통해 직장으로 발송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